반지하 사람들,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네요

신철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8/12 [08:22]

반지하 사람들,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네요

신철호 기자 | 입력 : 2022/08/12 [08:22]

  © 신철호 기자

 

■ 반지하 사람들,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싶네요 ■

 

 

 

 

8월11일 늦은밤 금천저널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 신대표님..제 친구가 사는꼴좀 직접 오셔서

보십시요" 라구요.

 

늦은밤이라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친구가 장판도 없는 시멘트 맨 바닥에서 

이불덥고 잠자고 있다는 말에 궁금해

독산동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누가 봐도 이번 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임을 알듯이 대문 옆에 장농과 장판

그리고 옷들이 듬뿍 쌓여져 있었습니다.

 

조심히 문을 여니  피해를 본 주민한분이

장판도 없는 시멘트 맨바닥에서 

잠을 3일째 자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 이야기를 듣고싶어 

잠자는 주민분을 깨워봤습니다.

 

왜 이렇게 여기서 잠자고

있냐고 물으니,

 

 

방바닥이 마를때까지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싶어도 숙박비가 없거나 아까워 가질못하고,

 

지인들 집에서 자려니 눈치가 보여

그냥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라도 편하고

싶어 모기향 피워놓고 맨바닥에서 잠을자고

일어나 출근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멘트 맨바닥에 잠자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금천저널이 어떻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으니

피해 주민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 반지하라 피해를 본 주민들이 많습니다.

제 옆집도 물에잠겨 저처럼 이렇게 시멘트

바닥에서 이불덮고 자고있구요.

 

제 앞집은 딸두명과 아버지와 셋이서

사는집인데 제 집보다 훨씬 더 심각해요.

 

도저히 잠을 잘수 없는 환경인데도

딸들이랑 사는것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어디에다

부탁을 할것이며 누가 들어나 주겠습니까?

라며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어갔는데요.

 

솔직히 집정리가 다 될때까지 만이라도

편하게 잠만 잘수있는 숙박시설을 마련해

주면 가장 고맙겠다고 말합니다.

 

 

최기상 국회의원님.

유성훈 구청장님..

최기찬 시의원,김성준 시의원님..

그리고 김용술 구의장님..

또 그리고 금천구청 공무원 여러분~~~

 

아마도 확실한 집계를 못해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번 물폭탄 호우로

반지하에 사는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셨을 것이고,

 

또 이분처럼 잠자는 임시숙소가

필요한 주민분들이 많이들 계실것입니다.

 

그래서 금천구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임시 숙박시설을 이용할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최대한 빠른시간에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 숙박시설을 이용할수

있도록 해주시고,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금천구 10개동에

" 임시 숙박시설 이용하실분 문의하세요"

라고 피해본 주민들에게 알려줄수 있도록 

현수막 크게 게시했으면 합니다.

 

유성훈 구청장님..

최기찬 시의원,김성준 시의원님..

그리고 김용술 구의장님..

또 그리고 금천구청 공무원 여러분~~~

 

폭우로 인해 집안이 엉망이 되어

집을 못들어가거나 또 갈곳이 없어

이렇게 시멘트 바닦에서 쪼그려 이불덥고

잠자는 주민을 위해 꼭 임시 숙박시설을

마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금천구 지역신문사 

금천저널 대표 신철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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