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저널이 3년전 쓴 기사를 기억하십니까?

신철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06:51]

금천저널이 3년전 쓴 기사를 기억하십니까?

신철호 기자 | 입력 : 2022/01/24 [06:51]

  © 신철호 기자

 

■ 금천저널이 3년전 쓴 기사를 기억하십니까? ■

 

 

 

 

"26개월...",  "813일...",  "19,512시간..."

 

이 숫자의 비밀은 오늘(24)오후 기사에

밝혀집니다.

 

금천저널 구독자 여러분들은

2019년 10월 31일 금천저널이 

쓴 기사를 기억하십니까?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기억을 하실수

없을것인데요.

 

그래도 그때 올린 기사를 다시 올리면

분명히 기억하실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난 2019년 10월 31일

금천저널이 올린 기사입니다.

 

"사는게 참 빡빡합니다.시흥5동 아주머니의

하소연 " 이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기사를

올린바 있습니다.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10월 29일 오후8시경 전화한통이 걸려옵니다.

 

" 신철호 대표님..저는 어떻게 앞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사는게 참 빡빡합니다.죽고싶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시흥5동에서 보증금 300만원에 월27만원의

단칸방에서 홀로 살아가는 60대

아주머니의 하소연 이였습니다.

 

아주머니의 힘든 인생은 이러했습니다.

 

아주 오래전 남편이 사업을 하면서 

부인명의로 사업을 하다 큰 부도가 났고

그 일로 자주 다툼이 발생해 결국

이혼을 하였고,

 

하루 아침에 두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어 식당일을 하며 받은 월급으로 

홀로 두 아들을 키웠습니다.

 

큰 돈은 못 벌었지만 그래도 

아들들과 웃음이 떠나지 않은 평범한

가족이였습니다.

 

식당일을 주방에서 오래하다보니 

요리하는것을 자연스레 배우게

되었고,

 

틈틈히 모았던 돈으로 시흥3동 유통상가

지하에 보증금 400만원에 월세 30만원

짜리 식당을 개업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큰아들이 결혼해 해외로 이사를 

갔을때까지 행복은 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아주머니 곁에 그다지 오래도록

머물러 주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이 사고를 내 안양교도소에

4년째 수감이 되면서 아주머니는 홀로 

세상에 남겨졌고,

 

구속된 둘째 아들에게 신경쓰다보니

장사도 안되고 결국 모아둔 종자돈까지

다 떨어져,

 

살고있는 집월세와 가게 월세를

내느라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빌렸고

결국  사채까지 빌리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하루에 10만원을 벌기가

힘들고 여기저기 돈을 갚으라는 독촉

전화가 걸려와 대인기피증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이렇게 살바엔 죽는게 낫다

싶어 죽음을 몇번을 결심을 했지만,

 

내년에 교도소에서 출소할 막내아들

때문에 죽을수도 없다며 자신의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저는 아주머니의 말을 20분간

가만히 들어줬습니다.

 

아주머니의 하소연이 끝날무렵

금천저널은 아주머니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찾아 드리고 싶어

 

"무엇을 도와드리면 도움이 되겠냐"

고 여쭈어 봤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 이렇게 말만 들어

줘서 고맙다" 며,

 

평소 알고지내는 지인이 " 신철호 대표에게 

전화해 보면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고

말해

 

 "그냥 처해있는 현실이 답답해 전화해 

본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남편과 이혼..그리고 구속된 아들..

그리고 집과 가게 밀린월세..등등..

 

무엇이라도 아주머니에게 도와드리고 싶어

시흥5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미화 복지팀장님께 늦은밤 전화를 걸어 

아주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김미화 팀장님은

 " 아주머니가 사업자가 있어 복지도움을

못 받은것 같다"며 

 

"시간날때 주민센터로 모시고 와

자세한 상담을 해보면 좋을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30일 오후5시 아주머니와 함께

시흥5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김미화 팀장을 만났습니다.

 

아주머니와 김미화 팀장님과 20여분간 

이야기가 오고갔고, 딱한 사정을 알겠다며 

"어떻게든 시흥5동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합니다.

 

아주머는 이렇게 자신이 처해있는 답답한

상황을 이야기 들어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그늘져 있던 얼굴에 미소가 보였습니다.

 

아주머니와 김미화 팀장과 주고받던

대화 내용중 김미화 팀장의 말이 떠오릅니다.

 

" 스스로 난 안돼겠지?라고 포기하지 말고

주민센터를 믿고 방문해 상담을 꼭 받아

봐야 한다" 라는 말이요..

 

아주머니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 아주머니는 사업자가 있어 도움받기

힘들것이다"라고 조언해,

 

스스로 주민센터에 도움받기를

포기했다 라고 말하더군요.

 

시흥5동 주민센터에서 낭떨어지에 홀로 서있는

아주머니의 손을 꼭 잡아주시길 희망하며

10월 마지막날인 31일 아침을 열어봅니다.(끝)

 

그리고,

 

금천저널은 아주머니를 조금이나마

금전적으로 도와드리고 싶어 곧바로 

금천저널 밴드에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글을 올렸고,

 

금천저널 기사를 읽고 자발적으로

30명이 모금에 도움을 주셨는데요.

 

모금 기사를 올린지 34시간 만에 

87만원을 모금해,

 

당시 시흥5동 복지팀장님으로 근무하셨던

김미화 팀장님께 아주머니를 도와달라며

금천저널 대표인 제가 대신해 전달해 

드렸습니다.

 

 

당시 아주머니를 위해 도움주신

30명의 고마운 이름입니다.

 

박연화 1만원

양미연 2만원

감동했습니다.  2만원

임경진  2만원

양은옥  2만원

 

조인형  2만원

유빈  5만원

유화정  2만원

장**  2만원

김남윤  1만원

 

홍혜숙  2만원

이은정  10만원

유명숙  1만원

이정금  2만원

조영애  2만원

 

구창선  2만원

가족사랑 간호와 요양 5만원

김숙자  3만원

이금조  2만원  

박정화님 2만원

 

김현옥 3만원

최선미 5만원

황윤숙 5만원

이재임 3만원

이용우 3만원

 

화이팅 2만원

최완용 2만원

박준용 5만원

조금원 5만원

김호연 2만원 등 

총 30명이 87만원을 모금해 주셨습니다.

 

왜 3년이 지난 이야기를 지금에 하냐구요?

오늘 오후에 그 아름다운 비밀을 

금천저널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6개월...",  "813일...",  "19,512시간..."

 

 

https://youtu.be/hI7t2MXlYUE

 

 

(그리고 어제(23일)와인 이밴트 정답자는

김선화님 축하드립니다. 정답은 타이완입니다,

010-3288-3148로 연락주세요.축하드립니다.)

 

 

 

#신철호  #금천구 #소외계층 #김미화

#시흥5동

 

금천구 지역신문사 

금천저널 대표 신철호 올립니다.

 

 

기사제보 010-328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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